베드로 설교 - 다윗이 친히 말하여 가로되 (사도행전 2장 34절)

사도행전 2장 34절 "주께서 내 주에게" 라는 베드로 설교 내용 한 문구이지만 읽기에 따라 히브리성경(구약) 시편 110편을 수정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여러종류의 성경을 넘나든다. 헤깔리지 않길 바랍니다.

기독교성경
신구약 66권을 묶은 성경전서(교회 갈 때 들고 가는 책)
히브리성경 원전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어로 쓰여짐
히브리성경
히브리성경 원전을 유대인이 영어로 번역한 성경

기독교성경 구약과 히브리성경 원전은, 순서와 내용 다르다. 평신도가 구별해 내기 어렵다. 오늘날 기독교 재앙의 근원이다.

"구약", 진실로 기괴한 표현이다. 회당에서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은 "오래되어 낡아 없어질 약속"이라는 전제가 바탕에 깔린 표현이다.

낡아 없어질 걸 기독교인들은 왜 들고 다닐까?

이 사이트에서 한글성경은 개역한글, 영어성경은 NRSV(New Revised Standard Version, 신개정표준역)를 사용하며, 이외의 성경사용은 그때마다 버젼을 명시한다.

강요된 해석의 틀

"네 원수를 발아래 두게할 때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35절)" 라고 "주께서 내 주에게" 즉,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을 다윗이 목격하면서 쓴 시 - 이것이 기독교 목사들이 사도행전 2장 34절에 씌운 강요된 해석의 틀이다.

34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사도행전 2장

사도행전에서의 다윗 입장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말씀하신다? 다윗 입장에서 말해보자.

다윗 사후 1000년쯤 지나서야 "나는 다윗의 자손"을 외치며 예수가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주님에게, 그러니까 1000년 후에 나타날 예수 내주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상황을 보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사도행전 저자는 2장 34-35절에 기록했다.

한 마디 추임새까지 "다윗이 친히 말하여 가로되" 아주 친절하게 - "내가 거기 있어봐서 아는데" 이것이 사도행전에서의 다윗 입장, 과연 그럴까?

예수가 다윗의 자손? 헐! 동정녀 출생인데, 즉 처녀가 잉태 그렇게 출생했는데 아버지쪽 족보를 따라 가겠다? 그것도 예수 엉터리 족보 따라가남?? 진짜 몰라서 그러면 무식한 거요, 알면서도 그러면 거짖교사...

들고만 댕기는 기독교성경만 가지고 이전 글 베드로 설교 - 주께서 내 주에게(사도행전 2장 34절) 에서 그들의 주장이 허황됨을 밝힌 바 있다.

사도행전에서의 베드로 입장

사도행전 저자가 시편 110편 1절을 퍼다가 부은 곳이 사도행전 2장 34-35절, 34절만 영어 섞어서 한글로 다시 읽어본다.

34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For David did not ascend into the heavens, but he himself says,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시편 110편 1절을 사도행전 저자가 그냥 퍼날랐거나, 베드로 사도가 직접 시편 110편 1절을 설교시간에 읊은 것을 사도행전 저자가 그대로 옮겨 기록했거나인데 뭉뚱그려 "사도행전에서의 베드로 입장" 쯤으로 가정하자.

1000여년전 다윗에게 일어났던 사건기록 시편 110편을 그들은 어떠한 프리즘을 통해 바라보았을까?

영어표현에 주목해 보자, The Lord said to my Lord - my Lord 이 표현은 통상적으로 기독교에서 예수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34절 전반부,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이게 무슨 뜻인가, 다윗이 "주께서 내 주에게" 라고 친히 말했다고 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말씀하심" 이라는 틀을 확고히 한다.

사도행전 2장 34절은 베드로 사도가 기독교성경 시편 110편 1절을 퍼왔음을, 35절 끝 부분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라는 진술에서 확인한다.

결론적으로, 사도행전 2장 34절은 "주(하나님)께서 내 주(예수)에게" 말씀내리시는 상황을 그 자리에 있던 다윗이 목격하고 그 상황을 친히 말하여 가로되 라고 베드로가 한 마디 얹은 모양새의 기록이다.

출처확인

이제 "퍼온 곳" 즉 출처확인 가자,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성경 원본 시편 110편과 그것을 번역한 기독교성경을 나란히 놓고 한눈에 읽어때릴 수 있게되었다, 아래 표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 잠시 사도행전은 덮어두고 오직 기독교성경 시편 110편과 히브리성경만 주목해 보자.

기독교성경 히브리성경 나란히 읽기

여러 영어성경 가운데, 현대 기독교도가 번역한 NRSV와 인류최초 영어성경 KJV 그리고 히브리성경 영역본을 살펴본다.

1Of David. A Psalm. The LORD says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make your enemies your footstool."기독교성경 NRSV 시편 110편
1Of David a psalm. The word of the Lord to my master; "Wait for My right hand,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at your feet."히브리성경 시편 110편
1The Lord said unto my Lord, Sit thou at my right hand, until I make thine enemies thy footstool.기독교성경 KJV 시편 110편
2The LORD sends out from Zion your mighty scepter. Rule in the midst of your foes.기독교성경 KJV 시편 110편
2The staff of your might the Lord will send from Zion; rule in the midst of your enemies.히브리성경 시편 110편
힌글성경 시편 110편 1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두가지 문제점

  1. 시편 110편 1절의 기독교성경 KJV와 NRSV 두 번역본의 차이.
    KJV: my Lord
    NRSV: my lord
  2. 기독교성경 KJV, NRSV 그리고 히브리성경에서 공통점은, "친히 말하여 가로되 - he himself says" 라는 표현이 없음이다.
    한글성경에도 "다윗이 친히 말하여 가로되" 이런 표현이 없다.

굳이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성경까지 찾아가 볼 필요도 없이 게임 끝난 거다.

he himself says(친히 말하여 가로되) 라는 표현을 찾으셨는지 모르겠다, 기독교성경 시편 110편 1절에서.

그렇다, 기독교도가 번역한 성경 KJV와 NRSV 시편 110편 1절에 대한 서로 다른 번역(Lord와 lord)이라... 도대체 무슨 일이...

한가지 공통점

기독교성경 NRSV, 한글성경 그리고 히브리성경 사이에 한가지 공통점 "my lord" 라는 번역이다.

물론 히브리성경에서는 master라고 번역했으나 lord와 거의 같은 뜻이다.

기독교성경 시편 번역자는 히브리성경을 있는 그대로 번역했을 뿐이다.

사도행전에서의 다윗 입장 계속 유지하려면, 시편 재번역 그게 아니면 아예 바꿔버리거나... 서두에서 "수정해야 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기독교 내부 변화

기독교도가 번역한 성경이 my Lord 대신 my lord 로 번역했다? 이건 천지개벽 기절초풍할 변화이다.

17세기 서구 기독교도들의 my Lord=주님=예수 라는 인식체계를 잘 보여주는 KJV번역이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신학 고고학 인문학등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KJV번역에 문제가 있음을 간파한 깨어있는 기독교 번역가들이 my lord=주님=주군 으로 번역했다.

이리하여, 다윗의 신하가 자신의 주군(my lord) 다윗을 향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신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는 유대 랍비들의 설명이 기독교도들을 깨운다.

깨어있는 기독교도들이 일으킨 기독교 내부 변화, 좀 심하게 말하면 자중지란, 즉 성경번역의 한계점을 스스로 인식했고 그 결과로 NRSV같은 성경번역이 세상에 나왔다. 찾잔 속 미풍 정도랄까.

더 깊은 수렁으로

친히 말하여 가로되 - he himself says 이 구절은 기독교도들이 번역한 성경 시편 110편 1절에서 찾을 수 없다.

시편 110편 1절에는 없는 표현 "친히 말하여 가로되", 사도행전 저자가 추가했거나 아니면 베드로 사도가 그렇게 말한 것을 사도행전 저자가 그대로 옮겨 적었다면, 그리하여 하나님이 예수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억지로 시편과 다르게 이해하게 했다면...

그것이 사실이면,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는 명령에 반하는, 죄의 길로 빠지게 된다, 누가요? 사도행전 저자 혹은 베드로 사도가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이사야 40장 8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신명기 4장 2절

사도행전 저자의 성경훼손

이번엔, 사도행전 저자가 위 문장 기독교성경 시편 110편 1절을 퍼다가 부은 곳 사도행전 2장 34절을 나란히 때려보자.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개역한글 시편 110편
34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사도행전 2장
힌글성경 시편 110편 1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한글성경 시편에도 없는 표현 친히 말하여 가로되, 어떻게 사도행전 2장 34절에 떠-억허니... 위 표에서 확인하심이...

지난 포스팅들과 위에서 자주 넘나든 영어성경들 KJV NRSV NIV 그리고 한글성경 이것들만 가지고도, 사도행전 저자의 성경훼손을 증명해 낼 수 있었다.

몇몇 영어성경을 사용한 이유는, 항상 그랬듯이 대명사, 단수/복수, 시제 관사사용 등등 한글 번역의 명백한 한계로 인해, 시편과 사도행전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my Lord, my lord 특히 한글성경 독자에게 아주 단순하게 보여서 번역자의 특별한 의도가 작용하면 전혀 엉뚱하게 번역되기 마련이다.

한글성경만 죽자고 읽는 한민족은, 세계 기독교도들의 진리를 향한 꿈틀거림이 들어간 성경들을 읽지 못하여 여호와의 진정한 메세지를 놓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여호와께서 내주에게 말씀시기를, 이게 다윗이 하는 이야기 아닌가? 이런 물음이 계속 마음 속에 들어온다면 이전글 베드로 설교 - 주께서 내 주에게(사도행전 2장 34절) 꼭 읽어보시길.

결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동일 사건에 대한 수 많은 불일치, 허약한 논리의 비상식, 신화 요소 등등으로 얼룩진 신약성서 안으로 한 발자국 겨우 디디고 들어 갔을 뿐이다.

틀렸다는 명백한 증거 앞에 오직 "믿음"이라는 한 마디로 퉁치려는 기독교도들, 옛날 꼰대덜 흔히 하던 말, 이번 주 교회당 가기 전에 꼭 기억하자.

감추고 싶음이 태산처럼 높아지면 거짖의 골은 더 깊어진다 - 결론,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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