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칠절 맥추절 오순절, 율법이냐 부활이냐
기독교성경 구약 즉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에 없는 말 Pentecost 오순절 - 사도행전 2장 1절에 맨 처음, 갑자기 등장한다.
칠칠절 맥추절 - 안식일 이튿날 부터 오십을 세어 첫 열매로 칠칠절 맥추절 지키라, 출애굽기 23장 16절, 34장 22절을 먼저 읽어 확실히 해 두자.
22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You shall observe the festival of weeks, the first fruits of wheat harvest, and the festival of ingathering at the turn of the year. 출애굽기-34장
그 옛날 어린 시절 어느 늦은 봄이면 동네어귀 추수 끝난 보리 밭에서 이삭 줍던 또래들,
맷돌에 갈아 알약같은 당원 몇알 한대접 찬물에 녹여 마시던 어머니표 스머디, 미숫가루.
칠칠절(shavuot,샤부옷) 맥추절
시골 보리밭 밀맡 나락 거두어 장에 내다 팔아 긴긴 겨울 끝 첫번째 수확, 얼마의 돈을 마련한다.
"새해들어 첫 것을 바치면 복이 더 크니라"
구약의 맥추철 강요하는 목사, "맥추감사헌금" 정성껏 준비하라는 당부대로, 성경 책갈피에 고이 모셔 놓으시던 내 어머니, 그 때가 아마 5월에서 6월 어느 봄날 쯤.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성경은 명령한다, 칠칠절(shavuot,샤부옷) 맥추절 율법지켜라.
한편, 신약성경 가운데 유려한 문장의 히브리書는 선언한다.
옛 것(구약,舊約)은 쇠하고 없어진다 그러니 더 이상 딜다 볼 필요없다고 舊約 구약무용론을 대놓고 선언한다.
히브리書 저자 말대로라면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성경은 쓸모없는 없어질 성경이다.
칠칠절(shavuot,샤부옷) 맥추절, 예수가 읽은 성경 히브리성경의 율법 절기, 신약성경 히브리書의 구약무용론, 율법은 구원아니다, 십자가 보혈만이 구원이다를 외치는 교회 목사... 말이냐 막걸리냐, 심란하다.
오순절(펜테코스트,Pentecost)
여기서 우리는 예수가 베다니에서 구름속으로 사라지던 당시 그를 추종했던 사람들 신앙상태를 주목한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유대교도이다. 예수도 그랬다. 바리새파의 가르침은 따르라고 했던 예수.
유대교 기본 중의 기본 "할례"를 거부했다는 기록도 없다. 예수 자신이 8일만에 할례를 받았고 그의 스승 세례요한은 제사장집 가솔이었으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예수추종자들은 적어도 예수 사후 20년 동안(사도바울 등장 이전까지) 유대교와 구전토라를 바탕으로 예수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칠칠절(shavuot,샤부옷) 맥추절 지키는 것이 그들에게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아마 그날도 칠칠절 지키려 모였었나 보다(사도행전 2장 1절).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는 서로 다른 날짜 계산 방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공통점은 50(헬라어로 Pentecost)이라는 숫자이다.
사도행전 2장 1절, 맨 처음 등장하는 오순절(펜테코스트,Pentecost), 사도행전대로라면 부활 후 40일간 세상에 있었던 예수, 그리고 50일 중간 10일은 계산이 안된다, 계산이.
예수 승천 후 10일쯤 지나서 사도행전 2장 2절 이후의 모임(성령 체험)이 있었고 그를 가리켜 오순절이라 했으며, 이는 칠칠절 맥추절과 같은 날이다. 계산이 대충 맞아들어간다.
누가복음에 이 공식을 대입해보면, 부활 후 약 7주 지난 후 쯤 될라나.
필자의 뇌피셜: 칠칠절을 지키려고 모였다가 성령이 강림했고 그날이 마침 50일째라고 해서 오순절 그걸 기념하게 된 게 교회전통으로 굳은 듯.
유월절 시작일 부터 50일째
언제부터 계산 시작한다고? 유월절 시작일 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
예수와 추종자들이 따른 이 계산방식은 바리새파 방식이다.
안식일을 기준으로 하면 항상 일요일이다(이건 사두개파 계산 방식이다). 그러나 유월절을 기준으로 하면 반드시 일요일이 아니다.
칠칠절 맥추절 오순절, 율법이냐 부활이냐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이 맞지만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아울러 칠칠절, 맥추절은 자연의 시간 절기이지만 오순절은 광복절 제헌절처럼 사람에게 일어난 어느 시점을 기념하는 면에서 분명한 차이는 있다.
그러나, 예수부활 즈음에 일어났던 사건기록이 복음서마다 다르다는 사실이 뒷덜미를 잡는다.
번외: 사두개파 바리새파 날짜 계산방식
"율법책에 쓰여진 대로" 를 주장하는 사두개파는, 유월절 다음 안식일 포함 49일 지내고 그 다음날이 칠칠절 기념일이다. 따라서 항상 일요일이다.
바리새파는 "안식일(sabbath) = 쉬다(rest)" 라는 개념을 더 우선시 했다. 유월절 그 날 부터 49일 지난 그 다음 날이 칠칠절이다. 따라서 해마다 유월절이 언제 시작하는가에 따라 날짜가 항상 변한다. 즉, 항상 일요일이 아니라 주중 평일이 될 수 있다. 사두개파와 바리새파는 명백히 다르다.
참 재밌는 야그 하나: 초창기 로마카톨릭 성당신부는, 예수 부활절 날짜를 알아내기 위해 유대교 회당에 가서 그 해 유월절 날짜를 물어야만 했다. 한 두해도 아니고 예수 사후 기백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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