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죄인 만들기 공범 - 요한복음 사도행전
구름 속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예수를 배웅한 후 예수가족을 비롯한 제자들과 여러사람들이 하산하는 길이다. 사도행전 1장 13절.
제자들이 유하던(?) 곳에 들러 가룟유다의 후임제자 선출를 위한 미팅(사도행전 1장 15절)에 이르게 되는데... 계획했던 것일까? 그건 아닌 듯.
예수 승천 시각을 사전 예고한 것 같지 않기도 하거니와 승천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들어가, 어디로 들어간단 말인가?
다락이 있는 집이 아니라 예루살렘 시내로 "들어가" 이다. entered the city.
후임제자 선출 회의
시내로 들어간 다음 묵고 있던 호텔 다락으로 올라간다.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락이라... 그건 호텔 컨퍼런스룸이었다.
갈릴리 호수에서 베드로고기를 잡아 파는 어업 비즈니스에 종사했던 베드로와 몇몇 제자들은, 그 정도 호텔시설 사용료정도는 능히 부담 가능했을 떼부자였음을 암시한다(예수 공생애 시작, 제자픽업).
이윽고, 사도행전 1장 15절 120명 청중을 향하여 - 베드로가 일어서서 가로되 - 후임제자 선출 회의 개회를 선언한다.
개회사 첫마디가 범상치 않다.
사도행전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사도행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 (16절) 풀어 말하면,
성령이 뭔가를 사람들에게 미리 말하려 했었다. 그런데 직접 사람들에게 하지 않고 에둘러 다윗의 입을 빌려서 말했었다.
내용인 즉, 다윗이 겪어내던 환란 중에 했던 한마디 말을 내가(베드로가) 지금 말하고자 한다.(놓치지 말자! 사도행전 저자의 중계방송중임을)
지로한 - 참 고약한 번역이다. become a guide 즉, 예수 잡으려는 자들의 앞잡이 역할을 한
가룟유다 이야기이다.
가롯유다가 예수를 배신 팔아 넘긴 것과 비슷한 말씀이 성경에 있었다, 즉 예언이다. 어떻게 예언했냐 하면,
시편 41편 괴로워 신음하는 다윗
그 옛날 다윗에게는 절친 "아히도벨" 이란 사람이 있었다. 다윗의 신복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쿠데타에 합세한다.
아히도벨, 그는 절친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 빌붙은 배신자.
아들이 일으킨 쿠데타를 비롯한 정치 모리배들의 끊임없는 중상모략과 권위에 대한 도전, 절친 아히도벨의 배신 그리고 악화된 건강 등등 총체적 난관에 부딪혀, 시편 41편 괴로워 신음하는 다윗 형편이 그려진다.
시편 41편 9절에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lifted the heel against me)" - 아들 쿠데타도 버거운데 거기에 절친까지 배신... 절망이다.
10Even my ally, in whom I trusted, who eats my bread, developed an ambush for me. 히브리성경 시편 41편
이러한 다윗과 아히도벨 배경지식을 베드로는 이미 알고 있다고 사도행전 저자는 가정한 채, 단 한마디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요로코롬만 써 놓았다.
"120명 회중을 향하여 '여러분들 다윗과 아히도벨 이야기 다 아시져!' 라고 말하는 베드로를 사도행전 저자가 바라보고 있다.
아히도벨의 배신은 가룟유다 배신의 예언 요한복음
그러나, 2000년 후에 이 부분을 읽는 한국의 개신교 교도들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이 한마디가 가지는 엄청난 의미를, 2천년 그들 처럼 당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렵다고 본다.
사도행전 저자는 당시의 모든 사람들이 이 표현은 말 안해도 다 알고 있었으니, 굳이 시시콜콜 말할 필요를 못 느꼈겠다.
그런데 오늘날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이 구절을 읽고 그냥 넘어 갈 수 밖에 없는 한국의 개신교 교도들을 위해 상세풀이 해낸 곳이 있었으니 바로, 아히도벨의 배신은 가룟유다 배신의 예언 요한복음 13장 18절이다.
요한복음이 사도행전보다 몇십년 늦지만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잘 설명했을 것이라는 필자의 뇌피셜.
다윗의 절친이자 신복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반한 사건은, 예수가 선택한 제자 가룟유다의 예수 배반에 대한 예언이었고 그것이 낼모레 사이에 성취될 예정이라는 요한복음 저자의 중계방송을 우리가 지금 듣고 있다.
요한복음 저자는, 시편 41편 9절을 요한복음 13장 18절에 복사해 넣음으로, 같이 식탁에서 식사하던 사람이 배반한다는 다윗과 예수 사이에 공약수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예수 죄인 만들기 공범 - 요한복음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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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16절, 사도행전 저자의 베드로 연설 중계방송을 들어 보자.
다윗의 고백 "친구의 배신" 은 예언이었다, 가룟유다의 예수 배신을 통해 그 예언이 성취된것은 결국 성경이 응한 것이므로 마땅하다고 베드로가 후임제자 선출 미팅 개회사에서 말하고 있다.
나는 죄인이다 고백하고 있는 다윗의 케이스(case)를 예수에 적용하는 것은, 예수 죄인 만들기 공범 - 요한복음 사도행전 저자들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재료임에 틀림 없다.
미듬 무자게 조으신 기독교도분들아, 이들을 우짤낀데...
입만 열면 전능자 예수, 우리 대신 영광을 받으실 예수... 말은 이렇게 번지르르 하건만, 사실은 능멸하고 있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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