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17 이사야 53:4 여기 왜 나와?
예수 스스로가 누구를 대신해 아프거나, 귀신 들렸다는 기록은 마태복음 8장 1절부터 17절에서 찾을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이전 글에서 살펴보았다.
예수가 병자들의 병을 친히 담당하고 짊어지셨다는 마태복음 8장 17절 - 기매킨다.
사건사고를 전하는 기자는, 사건배경 주변상황 등장인물을 종합해서 사건전모를 독자에게 간결하게 알린다. 더 나아가 현재의 시대정신 국제관계 경제상황 등등 동원해서 심층적 원인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사야 53장 배경지식
성경이라고 다르지 않다. 예언서인 경우, 쓰여진 시대 장소 등장인물들의 물리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읽어야 정확한 저작의도를 알아낼 수 있다.
마태복음이 인용한 이사야 53장,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여 강대국에 휘둘려야만 했던 약소국 유대왕국에 대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읽기를 권한다.
여운을 남기는 이사야 52장
52장 13절 부터 읽으라는 유대인 랍비의 충고, 53장의 바른 이해를 돕는다.
만일 장절 구분 없이 52장 13절 부터 53장 4절까지 한번에 주-욱 읽으면, 굳이 별도의 장으로 나눌 필요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원래가 장절이 없는 걸 누군가 읽고 이해하기 좋게끔 나눴단다는 야그인데...
서로 다른 장으로만 분리해서 읽으면 문맥의 연속성 이런걸 따져볼 기회가 줄어 든다. 이게 바로 "문맥절단기술"의 아름다운(?) 효과이다.
52, 53장 구분해서/구분없이 읽으면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글쓴이가 의도한 "문맥" 아마 이게 쬐끔은 다르겠지...
문맥절단기술 걸린 이사야 52장 53장
아래 박스 클릭하시어 본문 확인 하셔여...
13See, my servant will act wisely; he will be raised and lifted up and highly exalted. 14Just as there were many who were appalled at him— his appearance was so disfigured beyond that of any human being and his form marred beyond human likeness— 15so he will sprinkle many nations, and kings will shut their mouths because of him. For what they were not told, they will see, and what they have not heard, they will understand. Isaiah 52 (NIV)
- 13절: 형통하리니
- 나의(여호와) 종은 명민하게 행동할 거다 미래에(will act wisely). 그러니까 높이 들려지고 존귀케 대접받겠지...
- 14절: 이왕에는
- 옛날에는 아주 혐오스러울 정도로 엉망였던 그의 외모는 과연 사람새ㄲ 인가 싶을 정도였다.
- 15절: 후에는
- 미래에는, 열방(주변국들)을 놀래킬거다, 주변국 왕들은 입을 다물지 못할거다 왜냐, 바로 그 비렁뱅이 나의 종 때문에. 열방왕들은 지금까지 보도듣도 못한 것들을 깨달아 알게 될거다.
성경통독하겠노라고, 여기까지 읽은 후 또 한장 읽기 마쳤네, 책갈피 해둔다.... 얼마 있다가 다시 읽어야지 책갈피 해두었던 곳으로, 직접 53장으로 뛰어 간다면, 그리고 52장 마지막 세절 내용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누군가가 구사한 문맥절단기술에 걸려들 가능성 매우 높다.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이사야 53장 1절
53장 시작은 이렇다: 우리의 전한 것(our report)을 누가 믿었느뇨
우리(our)니까 당연히 여호와 혹은 이사야 혼자가 아나다. 열방왕들이다.
1Who would have believed our report, and to whom was the arm of the Lord revealed? 2And he came up like a sapling before it, and like a root from dry ground, he had neither form nor comeliness; and we saw him that he had no appearance. Now shall we desire him? 3Despised and rejected by men, a man of pains and accustomed to illness, and as one who hides his face from us, despised and we held him of no account. 4 Indeed, he bore our illnesses, and our pains-he carried them, yet we accounted him as plagued, smitten by God and oppressed. 히브리성경 Isaiah ch. 53
인용한 영어성경은 기독교성경 아니다. 예수가 읽은 히브리성경 원전을 유대인이 영어로 번역한 성경이다.
- 1절a: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 우리(열방왕들, our)가 여기서 지금 말하는(전하는, report) 것을 누가 믿었겠는가, 즉 아무도 안믿었다. 뭘?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 1b절: 여호와의 팔, the arm of the Lord
- 위기에 처한 유대백성에게 여호와가 베푼 구원의 사건에 대한 은유.
- 2절: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 He went to the starbucks before a train: 열차타기 전에 스타벅스갔다, 한국사람들 전형적 해석, 이건 어떤가, 스타벅스간 후 열차 탔다, 시간적으로 연속성을 나타내는 전치사 before.
- "하나님 앞에서... 어쩌구" 장소의 전치사(부사) 대신에 시간의 전치사는 어떨까, 1절 "여호와의 팔" 즉 "여호와 구원 사건이 일어나기 앞에서(전에) '자라나기를...'" 이런 뜻이 더 어울린다. 우리말 "앞에서" = 영어 "before" 맞긴 하지만.
- 그러니까 "주 앞에서" 라는 말을 뒤따르는 긴 문장의 요약이 한마디로 외모가 형편없었음이다. 즉, 여호와가 구해주기 앞에서(전에는) 외모가 형편없었다, 사람취급 못받았다. 한글 번역 참 고약하다.
- 3절: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사람들에게 경멸당하고 거부되었다
- a man of pains and accustomed to illness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 너무도 볼품 없어 사람으로 치지도 아니했다. (그런데, 마태복음에 기록된 인기가도 질주하는 예수를 간과하지 말자.)
포로에서 풀려난 저 비렁뱅이 유대인, 자기들 하나님 여호와에게 벌 받아서 고통당하고 슬퍼한 줄 우리(열방)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냐, 우리(열방)가 저들에게 못되게 굴어서, 우리(열방)가 죄지어서 저렇게 사람꼴이 아닌거다, 우리(열방)가 우리의 죄값으로 당해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을 저들이 대신 당해내고 있다, 우리(열방)가 이런말을 하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가 - 이게 열방왕들의 다과회에서 있었던 대화내용 1-4절이다.
마태복음 8:17
53장 4절에 나타난 표현 우리의 질고를... 우리의 슬픔... 여기서 우리=열방, 유대민족에게 린치를 가한 열방임을 기억하자.
예수=메시아 증명 두 트랙
지금까지 마태복음을 읽노라면 저자는, 뚜렸한 예수=메시아 증명 두 트랙(Two Tracks)을 드러낸다.
하나는 히브리성경의 "기록된 바,,, 이루려 하심이다" 라는 어투로 유대교 권위를 입히고자 메시아 관련 구절 인용해서 예수=메시아 등식을 증명하려는 시도이다. 나머지 다른 하나는,
예수로 하여금 기적을 일으키게 하여 그 결과 대중으로 부터 인기를 얻어 우뚝 서게 함이다.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기적 하나 일으키고, 말씀에 기록된 바를 이루려 함이라 - 마태복음 저자가 의도하는 예수 메시아 만들기 패턴으로 보이는데, 필자에겐.
드디어 마태복음 8:17 이사야 53:4 여기 왜 나와 ?
이사야 53장 4절 반토막을 똑 떼다가 8장 17절에 붙여넣었다. 딱 한 절만 분리해서 읽고 그것도 반토막만 가지고 설레발치면 곤란하다.
한 절만이라도 통째로 인용했더라면 8장 17절 같은 뻔뻔한 글을 쓸 수는 없었을 테다.
53장 4절 하반부, 우리는 생각하기를 지금 남의 글을 옮기는 마당에 이게 여기 왜 나오지 이런 의문이 듦은 너무나 당연, 들여다 봐야했어야만 했다, 누가요? 마태복음 저자가.
당대의 세계공용어 헬라어에 능통한 인텔리였던 마태복음 저자가 이걸 몰랐을까, 그럴 수 없느니라, 알면서 뭉갠 거다.
마태복음 저자는 이사야 53장 4절 전반부만 다뤘지만, 우리는 그 자리에 있었던 대화 나머지 반토막을 찾아가야 한다.
마태복음 8장 17절 헛소리
마태복음 저자는 예수가 병고치고 귀신 내쫓고 한 기적사건에서 병과 귀신을 예수가 친히 담당하고 짊어졌다고 말한다.
이사야 53장 4절 우리 열방의 침략 약탈로 인해 유대인이 고통과 슬픔을 담당하고 짊어졌다고 말하는 열방왕들의 발언을 전하는 이사야.
중딩들도 알 만한 어휘구사이다. 아니, 생각을 좀 해보시라 생각을, 대신 아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친히 감당했느니 짊어졌느니 이딴 말할 수 있나, 헐!
앞에서 한 얘기 또 한다, 어느 날 열방왕들 다과회에서의 이야기꺼리는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돌아오는 비렁뱅이 유대인. 열방왕들 자신의 모진 가해행위로 인해 노예로 팔려가 고통 받는 유대인이 열방인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고통을 유대인 저들이 대신 감당 짊어졌다고 열방왕들이 말한 건데, 이게 어떻게 산상수훈 끝내고 하산해서 문둥병, 중풍병 정신병 고친 기적사건으로 온통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기절정의 예수한테 갖다부치나...
이사야 53장 3절,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Despised and rejected by men) ...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비교되시나요 인기절정 예수 그리고 얼굴도 마주하기 싫은 비렁뱅이 유대인,,,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참내....
곳불 좀 들린 베드로 장모 집에 들러 열좀 가라앉히고 그날 저녁 병자와 귀신들린자 치유했더니 무리가 예수를 에워쌌다, 즉 유명인이었다, 그래서 메시아다 라는 마태복음 8장 17절, 헛소리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세한 내용 다음 글 강추.
댓글 쓰기